https://www.ilbe.com/10014951046

 

 며칠전에 "신사의 나라 영국" 이라고 일베에 올라온 글이 대부분 사실이 아니거나, 왜곡된 것 이여서 글을 한번 써 봄..  ㅇㅇ

 

 

 

1. 벵골대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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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미 수 없이 일베에서도 저격맞은 내용.. (https://www.ilbe.com/9440616770 ) 결론부터 말하면 광우병급 선동이고,

 

대기근의 원인은 1. 태풍으로 인한 식량생산 급감, 2. 힌두교-이슬람 지자체간 종교갈등으로 인한 식량 원조거부,

3. 독일 U보트로 인한 해상 식량지원 불가, 4. 미비한 통계보고 체계, 5. 주요 쌀 수입지인 버마의 일본군 점령.. 등으로 인한 복합재해였고,

당시 처칠에 의해 수십만톤의 식량이 인도에 지원 되었음..

 

당시 "처칠"이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

 

("작년에 벵갈에서 심각한 기근이 있었고 최소한 70만명이 죽었습니다. 군수물자 수송을 줄임으로서, 1944년 첫 9달동안 35만톤의 밀을 인도로 보내도록 지시했습니만, 이 이상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수송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 마당에 추가로 부담을 드리기 죄송스럽지만, 일본에 대항하는 우리의 공동작전에 인도의 안정적인 상황이 필수적임을 감안하여, 호주에서 인도로 밀을 운송하기 위해 더 많을 배들을 할당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_ 출처: 프린스턴 대학 출판부 전시문서 모음집 "Churchill and Roosevelt, The complete correspodence" 3 117페이지)

 

 

 

 

2. 드레스덴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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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폭격으로 초토화 된 런던시내)

 

이것 역시 원인관계가 왜곡되었음.. 우선 민간인 폭격을 역사상 최초로 시작한건 1915 1차대전 독일이였음.. 3년간 체플린 비행선고타 폭격기로 영국, 프랑스 민간인들을 열심히 폭격함..

 2차대전 때도 먼저 민간인을 폭격한 것은 독일.. 1940~1941년 기간동안 시도때도 없이 "런던대공습"을 통해 민간인을 무차별 폭격함..

 

"드레스덴 폭격"이 이루진 것은 1945.. 본문에서 글쓴이는 무슨 문화도시, 피난민의 도시 타령하는데, 당시 독일 최고사령부” (OKH) 따르면, 물자생산을 하는 중규모 이상의 공장만 127개가 있었다고 기록 됨..  , 1978년에 해금된 미군 보고서에 따르면, 드레스덴에 대략 110개의 공장이 가동되고 있었고, 여기에는 항공기 부품 생산공장 및 독가스 생산 공장, 대공포, 야포 등을 생산하는 공장 등 군수산업의 복합체가 자리잡고 있었으며, 독일군 막사 및 탄약 저장고가 위치하고 있었다고 보고하고 있음..

 

 

 

3, 보어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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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선 1902보어인 수용소가 세계최초의 강제수용소 (concentration camp)라고 하는데, 이 역시 뇌피셜.. 세계최초는 1838년 미국.. 

1830년 미 대통령 앤드류 잭슨에 의해, “인디언 이주법” (Indian Removal Act) 이 제정되었고, 이주를 거부하는 크로키 인디언들과 흑인 노예 수만명을 수용소로 강제 이주 시킨 것이 최초임.. 또 이러한 수용소는 1860년대 미국 남북전쟁에서 전쟁포로를 수용하기 위해서도 운용이 되었음..

그리고 1895년 스페인에서도 쿠바를 통치하면서 독립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Reconcentrado" 라는 강제수용소를 운용했고, 많은 쿠바인들이 수용소에서 사망함..

 

영국 역시 1902년 네덜란드 식민자들의 후손인 보어인들과 전쟁을 하면서 게릴라에 대한 지원을 끊기위해, 그들의 농지와 거주지를 파괴했음.. 그로인해 갈데가 없는 민간인들을 수용소로 이주시켰고, 2~4만의 보어인들과 아프리카 흑인들이 미숙한 관리 및 열악한 질병, 위생, 의료문제로 사망한 잘못이 있음.. 그렇다곤 하나, 전쟁과 무관하게 순전히 특정민족 말살을 위해서 역사상 최초로 멸살캠프” (Death camp)를 운용하여, 6백만의 유태인 학살과 고문, 생체실험을 강행한 나치독일과는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긴 무리가 있음..

 

 

 

 

4. 쿠르드족 학살

 

 

원글 본문에선 처칠이 쿠르드족에게 "독가스"를 사용을 지시했다?고 나오는데 결론은 거짓.. 실상은 최루가스.. 처칠이 당시 육군성에서 연설한 내용:

 

"I do not understand this squeamishness about the use of gas. We have definitely adopted the position at the Peace Conference of arguing in favour of the retention of gas as a permanent method of warfare. It is sheer affectation to lacerate a man with the poisonous fragment of a bursting shell and to boggle at making his eyes water by means of lachrymatory gas. I am strongly in favour of using poisoned gas against uncivilised tribes. The moral effect should be so good that the loss of life should be reduced to a minimum. It is not necessary to use only the most deadly gasses: gasses can be used which cause great inconvenience and would spread a lively terror and yet would leave no serious permanent effects on most of those affected." - Martin Gilbert, Winston S. Churchill, (London: Heinemann, 1976),

 

처칠의 주장은 대체로 문명화 되지 않은 쿠르드족에게 독가스를 사용하자고 주장하는데, 그의 내용은 알고보면 살상력이 없는 최루가스” (lachrymatory gas).. 최루가스를 통해 인명살상은 최소화 하면서, 적어게 불편과 공포감을 주는데는 효과적이라고 주장함.. 이러한 그의 주장은 당시 전통적인 폭탄공격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아래, 실행되지 않았음..

 

그리고 생화학 무기를 세계최초로 사용한건 1915 1차대전에서 살상용 염소가스를 사용한 독일이 원조.. 연합국측에서도 이에 충격을 받고 대응차원에서 생화학 무기를 사용했고, 1920년 쿠르드족 진압 역시 시기상 그리 멀지 않은 기간이었음..

 

더불어 쿠르드족은 원래 역사상 국가 없이 터키, 이라크, 요르단, 시리아 등지에서 광범위 하게 분포했던 유목민족이였고, 1920년 영국의 쿠르드족 진압 역시, 쿠르드족이 이미 그 직전에 수만명의 기독교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이라크 북부에서 반란을 일으켜 영국인 공무원 수천명을 체포하고 살인한 사실 팩트는 빼먹고 있음.. 또 쿠르드족 수십만명이 죽었다는 소리도 전혀 근거없는 말..

 

 

 

 

5. 인도의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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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본문에선  인도가 그 이전에는 종교적으로 평화로운 나라였다??는 식으로 주장하는데,  원래 인도는 1192년 이슬람 구르왕조의 인도의 힌두 연합군 공격 이후, 6백년간 이슬람의 통치를 받았고, 끈임없이 이슬람-힌두-시크간 전쟁 하던 나라였음..

 

종교 특성상 타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이슬람과, 신분제의 힌두교는 처음부터 물과 기름이였음.. 나중에 간디도 독립 후 힌두교 과격분자에 의해 암살당함..

 

특히, 영국 이전 350년간 인도를 통치했던 이슬람 무굴제국 시절엔 "힌두교, 시크교도"들 수백만명이 이슬람에 의해 학살 당함.. 또 전통적으로 땅이 넓은 인도는 영국통치 이전에도 서로다른 수백가지 문화와 언어를 가진 자치왕국들이 존재했고, 1947년 독립 당시 존재했던 자치왕국들만 무려 567 (인도 전체영토의 40%)에 달했음.. 이들 왕국은 영국 식민지 시절에도 영국의 직접적인 통치 대신에 자치권을 누렸음.. 만약 영국통치가 아니였으면, 남편이 죽으면 아내를 산 매장하던 사티란 전통풍습과, 힌두의 카스트제도는 계속 존재했었을 수도 있었음.

 

 

 

 

 

 

6. 그럼 신사의 나라라는 말의 기원은 어디서 생겨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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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틀맨의 어원은 중세시대 귀족 혹은 귀족보다 아래지만 지작농 보다 윗 계층인 "젠트리" (gentry)에서 파생된 단어로서 통상 가문이 좋은 사람을 뜻하던 말이였음.

이후 신사(젠트리)계층은 산업혁명 당시 새로이 부를 축적하며, 상류계층으로 자리잡은 자본가를 지칭되게 된 것임...

 

젠트리 계층이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계층이며, 당시 영국의 세계적 영향력이 막강했기 때문에 젠트리 계층이 쓰는 모자나 신사복, 신사도가 유럽 일반 남자들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된것임..그래서 영국은 젠트리의 나라라고 불리게 된것임... 너도 나도 젠트리처럼 입고 모자쓰고 다니는게 대유행을 하다보니, 약간은 비꼰 의미로 영국엔 젠트리가 넘쳐난다고 해서 "젠틀맨의 나라"라고 불리게 된것...

   

 

 

 

  

 

7. 그럼 영국이 제국주의 시절 인류에 기여한 점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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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노예무역을 금지한 점이 있음.. 15세기 포르투갈 이후, 성행했던 노예무역을 1807년 세계최초로 금지..

 

1808년에서 1860년 사이에 영국 서아프리카 함대는 노예선 1,600여 척을 나포하여 아프리카인 15만명을 풀어줌.. 노예거래를 불법화하기로 영국과 조약을 체결하는 데 거부한 아프리카 통치자들에게도 조치가 취해져서, 50명이 넘는 아프리카 통치자들이 反노예제 조약을 체결하고, 다른 유럽국가들에게도 反 노예무역 압박 줌.. 1833노예해방법을 통과시켜 영국령 농장주들에게 당시 2천만 파운드의 보상금을 지급하여 노예를 해방시켰고, 이 때문에 한때 영국재정이 파탄할 지경까지 이름.. 그리고 스페인, 포르투갈에게도 7십만파운드를 지원하려 노예해방을 회유함..

 

그 외 수백년간 오스만제국의 지배를 받던 그리스, 쿠웨이트, 요르단, 사우디, 이집트 등의 독립을 도왔음..(영국이 중동에 만든 국가는 이스라엘만이 아니라는 소리) 그리고 이슬람 술탄과의 전쟁을 통해 노예무역 수출의 거점이던 잔지바르를 해방시킴.. 그 외 이탈리아에 의해 수십년간 식민지였던 에티오피아 2차대전에서 격파하고 독립시켜 준 것이 있음..

 

그 외 인류최초의 백신인 "천연두 백신", 최초의 항상제인 "페니실린"을 통해, 인류의 생명과 평균수명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린 점도 있음.. 그리고 영국이 없었더라면 지금처럼 "자본주의"도 전세계에 퍼지지 않았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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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이 과거 수백년동안 패권국으로서 아일랜드 기근이나 아편전쟁 같은 부도덕한 짓도 더러 했던 것은 사실.. 그러나 원 글에서 열거된 된 몇줄 안되는 내용들은 대부분이 근거가 없거나, 사실관계가 왜곡된 선동자료..

 

2. 근대시절 영국은 수백년간 패권국으로서 각종 세계분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밖에 없던 지위였음.. 마치 지금의 미국이 최강국으로서 세계 경찰역할을 수행 하듯이.. 거기에  몇몇 과오에 집착하여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마치 좌좀들의 박정희에 대한 평가나 & 베트남, 캄보디아, 이라크, 아프간 등 일부 사례만 가지고, 현재 미국을 세계평화를 저해하는 악마의 나라라고 묘사하는 딱 좌좀식 역사관임..

 

3. 그럼  그 이전의 세계는 정말 좌좀들의 생각처럼 과연 평화로웠을까? 만약 몽골이나 러시아제국, 중국, 이슬람국이 패권국이였으면 세계정세는 어땠을까?

더 중요한 건 근 70년간 자유진영에서 한국과 동맹관계에 있는 현재의 관계가 아닐까?

 

4. 결론적으로 "신사의 나라 영국" 이라고 올라온 원글의 내용은 대부분이 선동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