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가 있는 음식임


나는 90년대 초반 학번 틀임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으로 가본 일본식 술집이 "로바다야끼" 였슴


요즘은 "이자카야"로 대체되었지만, 90년대는 로바다야끼가 고오급진 곳이라서


가난한 대학생이 자주 가기엔 부담스러운 곳이었슴


물론 대학가 근처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들이 생겨났지만 그래도 


두부김치나 삼겹살보다는 비싼 술집이었지


로바다야끼에가서 이것저것 구이를 주문해 먹는건 지나친 사치였기에


우선 주문했던게 "알탕"임


한 뚝배기에 생선구이 한토막이면 


두세명이 소주 한병씩은 마실수 있고


또 어른의 세계에 발들여놓은 것같은 기분을 느낄수 있던 참 고마운 안주


(여의도 로바다야끼는 여전히 성업 중이더라.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