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나로호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렸다는 뜻 깊은 일이기는 하나 많은 게이들이 알듯이 좀 아쉬운 부분도 많다.

나로호 전체가 순수 한국기술이 아닌 1단 로켓은 러시아가 개발했고 2단은 한국이 개발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한러합작품으로 느껴진다.

우리나라에서 자체 우주발사체 개발로  위성을 쏘아올리고 싶어 하던 생각은 오래 된 생각이다.(노짱 같盧?)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로켓기술은 미사일 기술과 매우 관련이 있는 분야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발한 탄도 미사일인 백곰이 그 시초인데 이 백곰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이다. 백곰은 정말 비운의 미사일이다. 우리나라 국방력 증가가 절실하게 필요했던 때에 가카의 의지와 우리나라 기술자들을 모아서 1971년 극비 프로젝트 '항공 공업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가카의 전폭적인 지원과 기술자들이 쉴새없이 노력한 결과 7년만에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게 된것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7번째 탄도 미사일 보유국이 되는 명예도 얻었다.

 

백곰 미사일.jpg

(우리나라가 개발한 최초의 미사일 백곰, 당시 미국의 나이키 허큘리스 미사일과 비슷해 아류작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외관만 비슷할 뿐이지 내부는 엄연히 다른 우리나라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미사일이다. 두 미사일이 비슷한 이유는 미사일 개발 경험이 전무한 우리나라가 외국의 탄도 미사일들을 참고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나이키 허큘리스 미사일.jpg

 (미국의 나이키 허큘리스 미사일, 외관만 비교한다면 백곰미사일과 비슷하다)

 

故 박정희 대통령.jpg

(백곰 미사일 발사 모습을 보고 계시는 가카, 이때 굉장히 기뻐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이 우리나라가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해 핵미사일 개발을 할수도 있다는 우려에 사거리를 180km로 제한하는 ‘한미 미사일 지침’을 맺게 되면서 한국 미사일 개발에 발목이 잡히기 시작한다. 그 결과 미국의 지원이 절실했던 5공 신군부(전두환,노태우,정호용 등의 하나회 세력)가 미국의 압력 때문에 1982년 미사일 개발팀을 해체시켰으며 무기를 개발하는 국방과학연구소 전직원의 3분의 1을 대량 해직시키게 된다. 여기서 한국 미사일 개발은 거의 끝났다고 볼수있다.

 

그런데 참 웃긴게 한국이 백곰 미사일을 개발했을때 북한은 아직 미사일 생산 기술이 없었다. 그래서 한국의 백곰미사일 개발 소식을 들었을 때 김일성(개새끼)이 상당히 놀랬을 것이다. 그 뒤로 북한도 미사일 기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중국의 지원과 소련과 이집트에게 미사일 기술을 전수받아 노동호와 대포동 미사일을 만들어냈고 거기에 핵미사일까지 개발했으며 더 나아가 우주발사체 은하3호까지 이어지게 된거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가 국방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미사일은 미국의 압력으로 더 이상의 개발은 불가능하게 되고 모였던 기술자들도 해산하고 관련 회사 일부는 문을 닫아버렸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우리나라 미사일 개발에 자극을 받은 북한은 더욱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고 그 결과가 이렇게 된거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끝난것 같던 한국의 미사일 개발도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1983년 북한이 저지른 만행인 '버마(현 미얀마) 아웅산 테러' 사건이다. 이 때 다행이 땅크성님은 살았지만 우리나라의 주요 인물들과 인재들이 모두 죽은 안타까운 사건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땅크성님은 북한에 대응할 무기에 절실함을 느끼고 백곰을 개량한 현무를 개발하도록 지시한다. 그렇게 현무미사일이 우리나라에 등장하게 된다. 하지만 현무가 백곰의 개량버전이라고 해도 ‘한미 미사일 지침’ 때문에 사거리는 180km를 넘을 수가 없었다.

결국 ‘한미 미사일 지침’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및 배치에 따른 남북 미사일 불균형 비판여론에 따라 2001년에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최대 사정거리 300km 이내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맞춰 개발된 것이 현무2 미사일이다.

 

버마 아웅산 테러 사건.JPG

(테러가 발생하기 전에 찍은 사진, 이런 북한의 만행을 절대 잊지말고 두고두고 기억해서 몇배로 갚아줘야 된다)

 

현무 미사일.jpg

(우리의 위풍당당한 현무미사일)

 

그리고 현재는 이명박 대통령이 방미하여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한 덕분에 800km까지 사거리가 늘어났다. 800km는 북한 전역은 물론이고 중국과 러시아 일본까지 사정권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국방력으로 주변 국가를 어느정도 견제할 수 있는 힘이 생긴 의미있는 일이다.

 

우주기술은 자본을 무작정 쏟아 붓고 기술자들이 죽어라 노력을 한다고 해서 단기간에 이루어 낼수있는 기술이 아니다. 정말 오랜시간 동안 꾸준히 투자를 해야 발전 할수있는 기술이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이제는 우리나라도 미사일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지만 백곰 개발이후 미국의 압박이 없고 우리나라가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했더라면 아마 이번 나로호 발사를 자체기술로도 가능했지 않았을까 싶다.

 

일단은 여기까지 내용을 적어봤다. 처음 정보글 써보는데 내가 쓰고 싶어서 쓰는거라 재밌기는 한데 몇시간씩 시간을 잡아먹으니 정보게이들의 고충을 알것같다. 미사일 이야기와 함께 대중이 때 러시아와의 우주발사체 기술협력과 노운지 때 러시아 한테 맞았던 통수에 대해서 써보려 했지만 다음에 써야겠다.

 

 

 

너네들이 좋아하는 3줄요약

 

1.우주발사체기술은 미사일기술과 연관되있다. 원조가카께서 우리나라 최초로 미사일 개발을 해내셨음 그게 바로 백곰미사일

 

2.하지만 미국이 우리나라가 핵미사일을 개발 할까봐 사정거리 단축을 시키고 그다음 신군부 집권때 미국의 압박과 함께 정부에 대한 지원이 절실해서 개발팀 해체와 연구소 직원을 대량 해직시킴. 우리나라 미사일 개발에 자극을 받은 북한은 노동호와 대포동 미사일, 핵미사일 까지 만들어 냈으며 우주발사체인 은하3호 개발까지 이어지게 됨

 

3.아웅산 테러사건을 계기로 땅크성님은 미사일 보유의 절실함을 느끼고 백곰을 개량한 현무미사일을 개발함 현재는 이명박 대통령이 미사일지침을 합의해서 800km까지 사거리를 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