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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컴플렉스 이해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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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들이 인터넷 게시판을 중심으로 최근 가발 사용자가 저지른 살인사건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구명운동을 벌이면서 탄원서를 담당 재판부에 제출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홍모씨(38)는 지난달 26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게 된 남녀친구 10명과 술을 마시다가 전모씨가 두차례 자신의 가발을 벗겨 땅에 내동댕이치는 등 모욕감을 주자 이에 격분, 흉기로 전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발모촉진제를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노볼드’(www.nobald.com) 회원들을 중심으로 법원에 탄원서를 내자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노볼드측은 현재 13명이 탄원서를 작성했으며, 상당수 회원들이 참여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2일 탄원서를 제출한 김모씨(49·여)는 탄원서에서 “나도 머리숱이 없어 친구들이 머리칼만 만져도 화가 난다”며 “탈모인들의 심정을 재판장님은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다른 회원들도 “대머리의 입장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대머리 판사나 검사가 이 사건을 맡으면 형량을 줄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등 홍씨를 옹호하는 글들을 잇따라 올렸다. 이같은 움직임은 ‘대머리 사이트’인 ‘대다모’(www.daedamo.com)로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대다모 ‘한숨’이란 ID의 한 회원은 “동정은 가지만 살인은 용서받을 수 없다”면서 “탄원서를 제출하면 탈모인들의 입지만 좁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유진기자 [email protected]



머머리 성님들 의리 ㅠㅠ

가발쓴거 조롱하고 놀리자 열받아 칼빵

탈모커뮤니티 자기 이야기인냥 안타까워하며 탄원서 제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