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선브금)




 내가 원래 제 3차 여당전쟁을 적으려 했으나.


 한 일게이의 댓글, 황금부대와 바투 에 대한 댓글이 올라와 있길래 갑자기 급 꼴려서 칭기스칸에 대해 써본다.


 이글은 대충 3부에서 4부작이 될거같다. 내가 칭기스칸의 일생 자체를 다 요약해서 쓸거고 중요 사건도 다 적을거거든... 스압이라고 쫄지말고 사진분량 빼면 글이 많은게 아니니 다 읽기 바란다.


 서론은 길게 하지 않고 본론으로 바로 넘어간다.


 


 

 중앙 아시아의 고비 사막.


 그 황량한 벌판에서 그나마 기름진 땅에 살아오던 부족이 있었으니 그 부족의 이름은 "야카 몽골 족"이라고 한다. (야카가 용기로운 이라고 해석된다)


 1162년 아카 몽골 족에는 큰 경사가 생기는데 그것이 족장 예수게이의 아들 테무진, 후에 칭기스칸이 되는 족장의 아들이 태어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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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에 칭기스칸이 되는 테무진)


 하지만 이 고비 사막은 엄청난 전운이 감돌고 있었는데..


 각자의 종족들이 통수의 통수를 때리고 서로를 점령하는 일이 빈번해지기 시작한거다.


 그리고 야카 몽골 족도 다를 바가 없었는데 예수게이의 아버지, 테무진의 할아버지인 카불 칸이 중국 황제에게 사약 받고 지옥으로 운지한 일이 있었지.


 뭐 어쨋든간에 아까도 말했겠지만 야카 몽골족이 있는 지역은 고비 사막에서도 그나마 부유하고 기름진 땅.


 이를 노리고 뒤돌아서 칼 갈고 있는 많은 종족들이 있었지. (카레이트, 타타르, 타이주트, 위구르, 메르키트, 오이라트, 키르케, 나이만 족 등 존나게 쳐 많음)


 그중에 아카 몽골 족과 가장 사이가 나쁜 놈들은 메르키트 족이었는데 이유인 즉은....


 메르키트 신부를 예수게이 (테무진 애비놈)이 보쌈해서 따묵고 아내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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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헷... 보쌈하러 가자)


 이게 지금봐도 씹개새끼지만 그 당시엔 자기 족자체의 위상이 팍 상하는 일이었으니 사이가 나쁜건 당연한게지.


 이런 존나 잘못 눈 돌렸다가 통수맞기 딱 좋은 시기에 테무진은 13세에 벌써 대중이가 꼴려서 9세인 타타르 족의 보르테와 결혼해서 포풍질싸! 하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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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앜.. 여..여보)


 예수게이는 독탄밥먹다가 끽하고 쓰러진다.


 그 당시 몽골족의 풍습은 데릴사위라서 타타르 족에서 보르테와 행복한 혼인생활을 보내고 있던 테무진은 예수게이가 독 먹고 골골한다는 소식을 듣고 좆빠져라 달려가지만 예수게이는 죽고만다.


 강력한 빠워로 아카 몽골족을 꽉 잡고 있던 예수게이가 죽자 부족은 존나 시끄러워지고...


 결국 모계사회인 몽골족답게 예수게이의 부인 훌룬의 주장으로 "테무진이 부족장, 칸 테무진"이 된다.


 그런데 솔까 벌써 9살 보르테라는 로리에게 꼴렸던 까진 놈이 칸이 된다해서 부족을 제대로 통솔할수 있겠냐?


 당연히 부족은 거의 해체되있었고 그걸 노린 "타이드주트 족"이 야카 몽골 족을 습격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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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기분 좋다!)


 당연히 거의 해체되다시피한 부족은 막아낼 여력이 없었고 칸과 칸의 동생 카사르마저 산으로 도망치는 형국이 된다.


 어찌어찌 잘 도망치던 테무진은 결국 타이드주트 족에게 사로 잡히고 목에 칼찬채로 끌려와서 포로신세가 된다. 


 하지만 보르테의 먼 친척인 한 타이드주트의 병사(사실은 타타르인)가 테무진을 풀어주고 테무진은 이 바득바득 갈면서 도망쳐 다시 세력을 구축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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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몽골족 주변의 세력 분포도)


 테무진이 시발시발거리면서 세력을 다시 끌어모으로 윤내고 빛내고 광내고 하면서 몽골족의 위상이 다시 올라가고 있었던 어느날.


 이번엔 이런 꼴 못보는 메르키트족의 기습이 일어나고 타이드주트족의 기습때와 마찬가지로 또 먼지하나 안남고 탈탈 털린다.


 더이상은 혼자 못해먹겠다며 때려치려던 테무진은 "예수게이의 의형제 카레이트 족의 토그룰 칸", 서양에 알려진 이름으로는 "프레스터 존"인 의아버지를 찾아가고 토그룰 칸은 친절하게도 테무진을 받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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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사를 달라고?)


 투르크전사들로 이뤄진 카레이트 부족은 전성기의 몽골 부족만큼이나 잘나가는 부족이었고, 쥐뿔도 없는 테무진이 병력을 요청하자 토그룰 칸은 기분 좋게 전사들을 내준다. (의리보소..)


 칸 테무진은 다시 복수하기위해 메르키트 족 진영으로 단숨에 쳐들어갔다.


 그런데 테무진은 바로 공격하지 않고 메르키트 족에 전사 몇명을 투입해 메르키트인을 하나 납치해와서 정보를 캐묻는 그 당시로썬 놀라운 정보전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메르키트인의 말은 놀랍게도...


 "다 튀었습네다"


 였다.


 메르키트 족은 카레이트 족의 전사들과 댐벼서는 지들 통장잔고에 앵꼬불 들어올 정도로 승산이 없다란 걸 예측하고 죄다 튄거였다.


 이후 몽골족은 카레이트 족을 등에 엎고 헤헿헿헿 거리면서 다시 일어서고 몽골족은 어느새 13,000명이나 되는 전사를 가진 대부족이 된다.


 하지만 다른 부족들은 놀고만 있盧?


 옆 부족 타이드주트 족은 어느새 30.000명의 전사를 가진 초거대부족이 되있었고 도망친 메르키트 족도 칼 갈고 있었다.


 이에 칭기스칸은 군 편제를 하여 


 1열 - 방패부대 (주무장 창)

 2열 - 방패부대 (주무장 도끼)

 3열 - 투창부대

 4열 - 활부대 ①

 5열 - 활부대 ②

 후방 - 키비트카(가축이 끄는 포장마차)를 원형으로 둘러 안에 아녀자와 소년들, 가축떼를 보호


 이렇게 군 편제를 이루고 만반의 준비를 한다.

 

 군 편제 마치고나니 타이밍 맞게 쳐들어오는 타이드주트 족의 기습공격!


 그 당시 그 미개한 좆조루 병신들이 돌격이외에 뭔 머릴 쓸줄 알았겠냐?


 당연히 으헿헿헿ㅎ헿ㅎ거리면서  "13,000 VS 30,000 = 승리" 라는 공식으로 무대뽀로 달려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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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헿헿ㅎㅎ헿ㅎ헿 1:2 니까 이기겠지?)


 안 그래도 나무 없이 탁 트인 시베리아의 대초원, 스텝 지형에서 달려오는 타이드주트 족에게 투창+화살 공격으로 선봉을 꺽어 속도를 낮추고 방패부대가 돌파력이 떨어진 후방부대를 상대함으로써 타이드주트 족은 지리멸절한다.


 이러한 대승 이후 칸 테무진의 몽골부족은 춘풍이 찾아오고 


 '사냥한 것은 사냥한 자의 몫', '전투에서 뺏은 물건은 평등히 분배', '가난한 자를 배제하지 않는다' 등의 다른 부족들과 전사들이 좋아할만한 약속을 바탕으로 많은 자들이 찾아온다.


 그 중에는 앞으로 존나게 허벌나게 활약한 용장들도 껴있었는데...


 노련한 전사 중 전사 "무훌리"   침착하고 철저한 "수보타이 바하두르"   화살의 왕! 장비와 같은 뚝심의 사나이 "체페 노욘"   석궁의 대가 "수"     산전수전 "바얀" 등 후에 포풍활약 하는 자들이 등장한다. (특히 무훌리, 수보타이, 체페 노욘은 중요 인물이다)

 그리고 후에 통수를 쎄게 한대 때려싸는 샤먼, 테브텐그리도 보르테의 7아들과 함께 이때 등장한다. (개대중같은 인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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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의 전통 샤먼)


 테브텐그리가 도착한 후 며칠 후...


 테무진의 동생 카사르가 보르테네 일곱 아들들에게 왕창 깨지고 칭기스칸에게 돌와와서 입방망이를 마구 놀려대고 


 테무진은 오히려 그런 나약한 동생의 모습에 된통 혼내기만 한다. 


 이걸 위해 전부터 밑밥을 살살살 뿌려오던 테브텐그리는 곧바로 칸 테무진에게 가서 "테무진의 시대가 끝나고 카사르의 시대가 올것이다" 라고 개소리를 쳐해.


 이를 들은 테무진은 안그래도 성질 팍팍 뻗쳐오던 차에 그냥 카사르를 죽이기로 하고(명불허전 초원족) 또 이 소식을 들은 두 아들의 어머니 훌룬이 헐레벌떡 달려가 두 형제의 피보라를 막는다.


 테무진은 자기 어머니 훌룬에게 존나게 까이고 난 다음에 생각해 보니 테브텐그리가 요즘 추종자들 모으고 자기 막내동생인 테무구까지 당해버리니 뭔가 있다고 판단, 테무구를 불러 몽골의 전통대로 그 사이비 샤먼과 합의 보라고 한다.


 근데 그 몽골족 전통의 합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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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으 우람한 검을 받으랑께!)


 이런 식으로 칼들고 결투하는 것이었고 사이비 샤먼인 테브텐그리는 끽소리도 못하고 목이 댕겅 잘려 죽는다.


 이후 권력에 도전하는 자도 없고 시비 걸어오는 부족도 없고 말그대로 탄탄대로를 달리던 몽골족에게 4개의 축복이 생기는데


 대담하나 고집이 쎈 첫째 주치, 욕심많고 거친 둘째 차가타이, 마음이 넓고 정직한 오고타이, 잔꾀 많은 툴리 등 칸 테무진에게 4명의 아들들이 태어난거지.


 뭐 쨋든 테무진은 이렇게 가정사도 좋고 부족도 번성하니 슬슬 다른 부족들 떡바를 생각을 하기 시작하고 


 마침 금나라가 타타르 부족을 침략하니 카레이트와 연합해서 타타르 부족의 북쪽을 통수 때리려는 작전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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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 작전 요약도)


 이 작전으로 타타르 부족은 완벽히 샌드위치가 되서 멸망해버리고 연합군은 엄청난 포로들을 잡아들인다.


 그런데 명불허전 짱깨족들이 자기들 공이 초원부족들에게 빼앗길것을 두려워해 토그룰 칸에게는 왕칸(네이밍 쎈스보소), 칸 테무진에게는 반란 진압 사령관 이라는 명목상 상만 주고 휙 떠나버린다.


 이후 더더더더더욱 번성한 몽골족에게 또다른 피포풍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바로 테무진의 의형제이자 소꿉친구인 차무카가 반테무진 연합군의 사령관으로 뽑힌거였다.


 이러한 반란 뒤에는 투크다 벡, 메르키트 부족장, 토그룰 칸의 아들들과.... 토그룰 칸 본인이 있었다.


 테무진에게 있어 일생일대의 큰 위기!

 

 적의 병력은 적어도 몽골족 전사의 세배 이상이니 상식적으로 대적이 불가했다.


 하지만 테무진은 어쩔수 없이 그들과 맞대적하기 위해 지형을 이용한 작전을 짜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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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전도는 대략 이렇다 (아 슈발 핸드폰 카메라 고장나서 책에 있는거 일일이 다 그리는 중)


 몽골족 텐트촌이 비어있다란 걸 안 반테무진군은 분명 샘강을 건너려 할것이고 이것을 이용해 군을 3개로 나눠


 체페 노욘이 이끄는 포위군 A는 굽타산 계곡을 막아 반테무진군의 퇴로를 막고 길다르가 이끄는 포위군 B는 굽타산을 점령해 후에 기습을 준비하고 기마대는 반테무진군을 대적하는 작전이었다.


 이 작전은 몽골군이 즐겨쓰는 표준 전술 중 하나였던 "툴루그마"라는 작전을 심화시킨 작전이었다.


 날이 밝자 반테무진군의 선발대가 달려오자 포위군 A,B는 좌우로 산개하여 달려나갔고 용맹한 기세로 쳐들어오는 적의 선발대를 꺽은 기마대는 잠시의 쉬는 시간도 없이 본진의 공격을 받았다.


 전멸하느냐 전멸시키느냐의 중요한 타이밍에 굽타 산에 깃발이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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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의 좌측대형은 체페 노욘의 공격에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상황은 반전하여 테무진에게 더 유리하게 흘러갔고 적은 겨우겨우 퇴로를 뚫어 후퇴한다.


 이 전투를 개기로 오히려 더 많은 전사들과 부족들이 몰려와 응딩이를 들이댔고 이런 성원에 힘입은 테무진은 카레이트 부족을 습격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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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트 기습작전의 작전도)


 여기서 파수대의 역활이 중요한데 이 파수대는 말 그대로 다른 부족이 침략하는 것을 경계하는 감시탑의 역활을 하던 곳이었다.


 이를 안 테무진은 밤에 파수대를 기습하여 파수대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이 파수대의 병사들을 달달 볶아서 적의 병력 배치도를 얻어낸다.


 이 배치도를 기본으로 몽골족은 기습작전을 감행하고 안 그래도 지치는 전투 후에 꿀잠을 자고 있던 적군들은 자다가 죽고 일어나다 죽고 오줌누다 죽고 딸치다가 죽고 아주 수라도가 펼쳐진다.


 일방적인 공격.


 반테무진파는 전멸했고 반란군 수괴인 차무카를 잡은 칸 테무진은 어떤 벌을 주기를 원하냐며 묻지만 차무카는...


 "고통스럽게 천천히"


 라고 하며 중국식 신체절단을 원하나(원래 테무진에게 선물하려던 사형법이었단다 ㅎㄷㄷ해) 테무진은 몽골족의 전통대로 질식 사형법으로 차무카를 지옥으로 운지시켜준다.


 토그룰 칸은 뭐 삐리삐리 하게 도망가다가 전사들에게 사로잡혀 목 댕겅 잘려서 칸 테무진에게 보내지고..


 고비사막에서의 이 엄청난 피보라 이후로 몽골족의 세력이 더 굳건해진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 


 1206년, 고비사막 부족들의 황제를 뽑는 대쿠룰타이에서 칸 테무진에게 칭기즈칸 이라는 이름을 주고 칭기즈칸은 고비사막의 부족들을 최초로 통합한 몽골족의 유일무이한 몽골제국의 황제가 된다.


 '위대한 왕' 칭기즈 칸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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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348만 평방km, 나폴레옹 115만, 히틀러 219만.... 칭기즈 칸 777만 평방km!


 이 칭기즈 칸의 탄생이 바로 1206년에 이뤄진다.



 아 졸라 길고..


 그림도 내가 다 그리고.. 요약도 힘들고... 크흑...


 재밌게 읽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