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정치나 사회부분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으나 518맞이 33주년을 기념해 인터넷에서는 한바탕 논쟁이 붙는 것을 보며 재미있는 전쟁을 구경했던 한주였다. 왜 사람들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민주화운동이냐 폭동이냐로 맞서 싸우는가?

본인은 어렸을적에 518을 광주사태로 배웠기에 518이 민주화 운동과 관계되었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하지만 어느샌가 야권의 대통령들이 등장하고 이런 분위기는 한번에 바뀌었다.

심지어 518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유네스코에 민주화운동으로 칭송받기에 이르렀다.

 

유네스코에 518이 등재되어 있다는 사실은 작년에 처음 알았다. 2011년 5월달쯤 518 운동은 유네스코에 민주화운동으로 인정을 받아 국제적인 인증을 받게 되었고 야권성향의 사람들과 광주나 전라도에 사는 사람들은 518 민주화운동이 유네스코에 등록된 운동이라 대한민국 국민전체를 대상으로 광고까지 하기에 이른다. 등재하면 등재했지 왜 이렇게까지 할까? 훈민정음이 등재될때도 이런적은 없었는데 말이다.

 

그런데 나의 기억으로는 518의 모습은 총을 든 시민군의 모습인지라... 유네스코가 어떤 근거로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였는지가 궁금하였다. 그래서 자료를 찾았는데 유네스코 등재서류에 관한 자료는 인터넷에 찾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518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했던 민간기관의 인터뷰나 진행상황등을 보여주는 뉴스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먼저 518 유네스코 등재위원으로 활동한 김영진 민주당의원의 발표문이다.

 

 

 

 

■ 김영진 의원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은 이번에 유엔과 유네스코가 세계역사기록유산에 공식 등재함으로써 이제 인류보편적 가치인 민주정의평화인권을 지향하는 정의로운 행동이었다는 국제적 공인을 받은 것이다이 과정에 이르도록 손학규 대표와 당에서 여러 가지로 관심을 가져주시고 격려해주신 것을 등재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유네스코에는 역사기록유산자연유산문화유산 이렇게 세가지가 있다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은 해당국 정부가 신청하게 되어 있다그런데 세계역사기록유산은 두가지 길이 있다정부채널과 NGO(비정부)채널이 있다그것은 가해정부가 연장선상에 집권하고 있을 때 왜곡하고 조작하고 증거를 인멸하는 염려가 있어 공신력 있는 비정부 기구로 하여금 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이번에 저희가 광주지역 불교기독교천주고 성직자와 5월 세 단체 그리고 시민들의 간절한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을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그 과정에서 뉴라이트 계열의 일부 보수극우단체가 북한군 600명이 광주에 침투해서 양민을 학살했는데 정부보고 했다살아 돌아간 사람이 63명밖에 안 된다.현지에서 다 죽었다는 터무니없는 청원서를 내는 일이 있었다그러나 제가 그저께 맨체스터 발표현장에서 14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확인했는데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필리핀아르헨티나중남미의 인권운동이 유네스코의 역사기록에 등재되어있는데 광주 35,000 86만 페이지에 달하는 자료인 동영상과 번역본을 일일이 심사하면서 너무나 깊은 감동을 느꼈다항쟁 7일 동안 단 한건의 도난사고도 없고 방화도 없고 시민들이 이렇게 비폭력적으로 부당한 권력에 저항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저는 5.18의 유네스코 등재가 등재위원회나 정부의 노력이 아니라 5월 영령의 그 역사와 국민에 대한 헌신성 이 정신이 14명 심사위원을 감동시켜 마침내 우여곡절 끝에 등재됐다이는 민주주의와 정의인권을 소중히 여기는 민주당의 정강정책과 그동안 험난한 야당사를 겪어온 우리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광주 5.18정신은 유엔과 유네스코에 의해 공인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광주는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누구에 대해 한을 가지고 복수하자는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적어도 진상규명만은 마감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첫째는 발포명령자가 아직도 묘연하다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5, 6공 연장선상에서의 소위 정부여당의 심각한 문제가 있다행불자가 지금도 광주시청에 300명 정도가 그대로 계류상태다심각한 문제다그 가족들어머니들은 밤에 바람이 불어 대문소리가 나면 자다가도 깨서 자식이 돌아오는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이런 피 맺힌 행불자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또 하나 심각한 것은 여야합의로 5.18광주민주화운동 청문회 진상조사의 기록이 마무리 되지 않고 있다. 합의 아직도 계류중이다그것이 유네스코 입장에서는 가장 심각한 의문점이라고 한다적어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이런 여러 문제에 대해서 유엔과 유네스코가 공인한 마당에 우리가 미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또 뉴라이트 계열이 어느 단체인가저는 5.18을 폄하하고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으로 국제사회의 망신을 자초하고마치 김대중 대통령께서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되려고 하니까 노벨시상식 현장에서 피켓팅하고샤우팅하는 행동이 지금도 MB정부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문제를 우리는 5.18 미완과제를 완성시키는 노력을 끝까지 기울여야 한다내일 역사현장인 분수대 금남로에서 2만여 명이 모이는 5.18 유네스코등재에 대한 광주시민보고대회가 있다가능하면 대표를 비롯한 많은 분의 참석을 부탁드린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23&oid=305&aid=0000006843

유네스코에 역사기록유산은 정부공인이 필요없이 민간기관(NGO)의 요청으로도 등재가 가능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김영진의원은 대한민국 정부가 518의 역사기록을 조작할 수 있기에 임의적으로 민간기관을 통해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을 한 것이라 말하고 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 것이 국민적 합의가 없는 역사기록을 자기 스스로 등재신청한 민간기관이 광주사람들로만 구성되었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의혹 1. 왜 광주기반의 민간단체가 국민적 합의없이 단독으로 유네스코에 등재하였는가?

물론 대답은 위의 김영진 의원의 말과 동일할 것이다. 지금의 현 정부는 군부세력을 기반으로 세워진 정부이기 때문에 믿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였을 것이다. 국민들은 투표를 통해 김영삼 대통령 다음에 한국사상 첫 야권인사인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하였다. 이미 군부세력은 국민투표를 통해 막을 내렸다. 그리고 국민은 고 노무현을 대통령을 선택하였고 또 다시 국민은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하였다. 만약  이명박 대통령을 군부세력을 기반으로 세워진 정부라고 한다면 김대중 대통령 뿐만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의 선택 모두가 군부세력을 기반으로 세워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는 것과 같다. 애초에 이런 논리는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쿠데타를 통해 나라의 정권을 잡은것이 아니며 군부세력은 이미 518 특별법을 통해 처벌받았다. 그런데도 저렇게 군부세력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오히려 자신들이 518의 역사를 왜곡하기 쉽도록 정부와 국민을 기만한 것이 아닌가?

의혹 2. 왜 518운동을 애초부터 유네스코에 비폭력 민주화운동으로 등재하였는가?

등재서류에는 518 운동을 7일간 아무런 도난사건이나 방화사건 폭력사건이 없는 평화적인 민주화운동으로 포장되었다. 실재로 그런가? 20일에 MBC가 불타오르고 21일에는 장갑차탈취와 경찰서 총기탈취로 무장이 이루어지고 관공서가 불타지 않았는가? 어디에서 비폭력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인가? 이건 애초에 말이 안되는 것이다. 다른 블로그의 글을 올려본다.

http://blog.daum.net/parismadame/8792369

여기 블로그에서는 7일간이 아니라 10일간의 비폭력 운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의 10일은 5월 18일 사건이 발생한 직후 사건이 마무리되는 5월 27일까지의 10일을 의미한다. 518 기념재단에서 제공하는 자료에는 518이 발생한 이틀뒤 20일에 첫 방화가 생기며 나중에는 내전수준의 전투가 발생한 점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즉 몇일동안 비폭력으로 진행했냐의 문제가 아니라 7일이든 10일이든, 518운동기간동안 왜 비폭력적인 항쟁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뿐이다.

만약 김영진 의원이 말한 7일을 맞추기 위해서 5월 14일부터 시작한 것으로보고 20일에 방화가 일어난 것으로 가정할 경우라고 하더라도, 5.18 운동의 시작을 5월 14일로 보았으므로 518이라고 부르지 말고 514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즉, 518이후로 일어난 방화나 총기탈취 사건을 역사 그대로 유네스코에 제출했는지 의문일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엄연히 518 등재서류를 어떻게 꾸몄는지 전 국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에 열람신청을 할 뿐만 아니라 정직하게 공개해야 그 진실이 파해져지리라 본다.

의혹 3. 정부와 국민의 동의없이 지역기반의 민간기관이 단독으로 유네스코에 등재해놓고 왜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정부와 전세계가 인정하였다고 홍보하는가?

이것이 그들이 유네스코에 등재한 목적이 아닌가한다. 그럴듯한 사실, 그럴듯한 이야기들, 그럴듯한 것들로만 구성해봐야 나에게는 이상하게 보일 뿐이다. 518이 순수한 민주운동이라 치하더라도 518을 통한 지역갈등조장, 현정부부정등의 행태를 본다면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순수한 전라도민들은 정치논리에 따라 조종당하고 있다고 보는게 더 타당할듯하다.

 

518이 민주화 운동인지 아닌지 나는 관심이 없다. 허나 최소한 대학까지 입학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사실이 맞는지 맞지 않는지 파해칠수 있는 비판적 지성은 가져야 하지 않나? 만약 이런 비판의식 조차 없다면 대학은 뭐하러 가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국민의 지적수준이 비판조차 할 줄 모르는 수준이라면 고학력국가라고 자랑해봐야 오히려 수치를 당할지도 모를 일이다. 맞은 것은 맞다고 말하고 아닌것은 아니라고 말해야지. 누가 말하니 사실확인없이 그럴듯 해서 휩쓸려가는 것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지성인의 모습은 아니라고 본다.

 

 

 

사진의 인물은 고등학생으로 추정된다. 피켓을 들더라도 좀 조사하고 들었으면 한다.

 

 

 

추가 자료 -  유네스코에 제출된 5.18 민주화운동 원문




 

해석 : 바리게이트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율적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도시를 청소하고, 가게문을 여는등 평상시의 삶을 유지하였다. 놀랍게도, 무정부상태 공권력의 부재에도 강도나 방화사건이 단 한건도 보고되어진 적이 없다.. 


 

유네스코에 제출된 자료에는 광주의 10일간의 기간을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로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으며 이 10일간의 기간동안 단 한번의 강도나 방화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유네스코에 등재서류를 제출해 유네스코로부터 비폭력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았다. 저 문구가 서류에 없었다면 유네스코는 5.18을 등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역사를 왜곡해서 5.18을 유네스코에 등재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다. 더군다나 이 왜곡된 정보로 유네스코에서 5.18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았다고 선전하는 것은 광주시민을 모욕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과 역사를 조롱하는 행위다.

 


출처 : http://ladybird76.blog.me/100188281900

손호영 그만빨고 이거 좀 봐라. 블로그에서 긁어왔는데 상당한 자료인 듯.. 유네스코에 역사를 왜곡해서 518을 올려놨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