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소개팅한다고 글썻던 게이다...
https://www.ilbe.com/10360197988
처음에 투썸플레이스라는 카페에서 단둘이 만났다
만나기전부터 존나 떨렸는데 여자가 나 처음보자마자 표정
이 약간 어두워지더라..
그거 보니까 나도 힘이 빠지더라
뭐하러 존나 긴장하고 떨려했는지... 씨발..
여자한테 말 걸었는데 여자가 개 똥 씹은 표정으로 단답식으로 대답만 하고 나한테 질문은 전혀안하더라
나만 계속 질문하고 여자는 단답만 하는식...
내가 무슨 말을 꺼내든 반응은 냉담하고 리액션 전혀없고 벽에대고 그냥 나혼자 씨부리는 느낌이었다
한 20분정도 지났는데 속이 별로 안좋고 어지럽다고 하는데
그럼 내가 오늘은 편하신대로하고 나중에 한번 더 만나는거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모르겠다고 나중에 카톡하겠다고 하더라 ㅅㅂ
그 후로 자신감 떨어져서 나도 그냥 별 말 없이 커피만 마셨다
그리고 몇분동안 서로 별말없이 있는데 여자가 몸이 좀 안좋아서 오늘은 그만 가봐야할것 같다고 해서
그럼 내가 버스타는곳까지 준다고 했는데
날추운데 그냥 가라고 하더라 씨발
자존감이 쿠크다스마냥 부숴졌는데 뭐라 말을 못하겠더라고....
집으로 쓸쓸히 돌아와서 그냥 라면 끓여서 처먹는데
라면으로 주린 배를 채워도 공허한 마음은 어찌할 수 없었고
그냥 모든게 좆같더라 주선해준 친구한테도 뭐라해야될지 모르겠고
방금 잘들어갔냐고 톡보내니까 아직도 답장이 없네
하 씨발 29살 먹고 아다인데 걍 뒤지는게 답이냐?

너 내용이랑 거의 비슷함
투썸플레이스에서 이미 다 끝났던것 같은데
너가 최대한 매너있게 했네
인연이 아닌것 같으니 다른 인연을 찾도록 해라
그리고 그런거에 무너지면 계속 모쏠이다 너보다 더 XX같은 경험한 사람들 많다
나쁜예시) "영화 좋아하세요?" "네." (빅망)
좋은예시) "무슨영화 좋아하세요?" "어 저 ~~~ 같은거 좋아해요." "아 저도 그거 괜찮던데. 전 ~~ 한 부분이 좋더라구요 ㅇㅇ씨는 어디가 좋았어요?"
바로 여자가 술한잔 먹으로 가요 우리 했을텐데
비싼 음식 시켜 묵고
속이 메스껍고 어지럽다면..
저런 제가 퍼떡 가서 약사올게요 하고
먹튀 해버려야쥐 병구야~
아주 자연스러운 거니까 걱정이나 상처받지말길
다음번 소개팅에는 또 다른 모습으로 나가서
여자를 대하는 너 자신이 있을거다
하지만 이 다음에도 똑같이 지금처럼 변화없고
여자앞에서 기죽어서 할말도 못하는 병신이라면
그게 바로 이 시대의 보빨병신한남충인거란다.
확달라질거다
옷신발 코디좀하고